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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화엄사 수바위

강원도 화엄사 수바위유래

신라36대 해공왕 5년 진표율사가769년에 창건한 화엄사 남쪽300m 지점에 위치한 수바위는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이절의 역대 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사용하여 왔다.










계란모양의 바탕위에 왕관모양의 또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윗면에는 길이가1m 둘레5m의 웅덩이가있다.

이 웅덩이에는 물이 항상 고여있어 가뭄을 당하면 웅덩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고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고 전한다.



이때문에 수바위 이름의 수자를 물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바위의 생김새가 뛰어나 빼어날 수자로 보는 사람도 많다.

화암사는 민가와 멀리 떨어져있어 스님들은 항상 시주를 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이절에 사는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 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3번 흔들 라고 말하였다.



잠에서 깬 스님들은 아침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꿈을 생각하며 노인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두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그후 두 스님은 식량 걱정없이 편안하게 불도에 열중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몇년이 지나 어느날 객승 한사람이 찾아와 이 절 스님들은 시주를 받지 않고도 수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걱정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객승은 세번 흔들어서 두 사람분의 쌀이 나온다면 여섯번 흔들면 네 사람분의 쌀이 나올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다음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침 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지팡이를 넣고 여섯번 흔들었다.

그러나 쌀이 나와야 할 구멍에서는 엉뚱하게 피가 나오는 것이었다.
객승의 욕심탓에 산신의 노여움을 샀던 것이다
그 후부터 수바위에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짧은시간에 둘러본 화엄사 사찰 맞은편에 있는 바위로 유래가 있어 기록해 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