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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여행]아바이마을 가을동화 1박 2일로 유명해진 갯배체험여행

 2012/09/13 - 설악산 울산바위와 달마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삶에 애환을 그린 실향민 문화촌이야기

 

갯배를 아시나요? 오늘 소개 할 여행지는 갯배체험을 하는 일박이일과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곳이었으나, 한국전쟁시인 1.4후퇴대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든 동네로,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의 사람들도 마을에 많이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정도가 함경도 출신내지는 2세들입니다.

피난민들 거주로 마을이 형성되어 속초읍 속초리 5구가 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 시승격과 동시에 청호동(靑湖洞)으로 바뀌었으며 청호(靑湖)라는 명칭은 청초호(靑草湖)에서 온것으로, 청호동에는 함경도(咸鏡道)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함경도 사투리 "아바이"를 사용하여 "아바이 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 할아버지 뜻으로 현재는 2인칭 남자(당신)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아마이"는 2인칭 여자를 지칭하며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리를 올라갈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설악대교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도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이곳 설악대교 다리 밑은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실향민 문화촌에 기록된 이야기입니다.

↑(요사진은 하얀별님이 주신것으로 제가 파워포인트로 편집했습니다.)

 

 전국에 하나 밖에 없는 갯배~!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손으로 끄는 갯배는 전국에 하나밖에 없다고 하네요.

요금도 아주 저렴해서 잘못 봤나 싶을 정도로 다시금 보게 만듭니다.

 

 

 

갯배를 운영하시는 아저씨가 포즈를 취해 주셔서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주변으로는 배들이 정착하고 있어서 다리와 배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볼수 있었습니다.

 

 

설악대교 및 바다 풍경..

 

 

 

네이버블로거 블친언니랑 사진도 한장 담아보아요, 하누리 갯배체험 들어갑니다.

갯배의 유래와 역사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 주고 있는 도선 갯배는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 되면서부터 그 세월을 함께 하고 있으며, 예전에 반부평(청호동)으로 불리던 이곳은 속초 부월리 2구(청호동)와 속진(영랑동과 중앙동의 일부)이 맞닿아 있던것을 준설, 외항과 내항(청초호)이 통수되고 폭 92m의 수로가 형성되자 속초읍에서 갯배 1척을 만들어 도선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크기는 트럭 한대와 우마차 한 두 대를 같이 실은 크기였다고 한다. 이곳 청호동은 6.25전쟁이후 움막형태의 집들이 들어서면서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짜꼬치마을, 신창마을 등의 자기고장 마을의 이름을  딴 집단촌을 형성하게 되었고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마을 사람들이 거룻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였고, 특히 자전거나 손수레의 이용은 더 어려워서 한국전쟁 후 군정에서 민정으로 이양되면서 1955년초 속초읍에서 지금 모양의 갯배 1척을 만들어 5구에 관리를 맡기게 되었고 1961년도에 1척을 더 만들어 정식 도선업 허가를 받아 재향군인회 속초지회에 위탁하여 운영을 하게 되었다.

현재의 갯배는 1998년에 4천만원을 들여 35인승 FRP선으로 개조한 것이며, 갯배의 운항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청호동민들에게는 처음부터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한해동안 유료 이용객수는 약 15만~20만명이며 무료로 이용하는 청호동민의 이용도 연간 20만이 넘으면서 갯배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그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표지판 글을 옮겨 담았습니다.)

 

 

 

 

한번씩 돌아가며 갯배 체험을 해보아요..

고리에 줄을 걸어 잡아 당기는 겁니다. 이러면 배가 움직여요, 너무도 신기했네요~~

 먼거리였다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취미가 다르듯..

자전거트래킹을 오신분들이 갯배를 타고 오셔서 기념으로 담아봅니다.

 

 

 

 

갯배를 타고 내려서 나오면 생선골목이 있어요, 이골목길도 유명하다 합니다.

잘 눈여겨 보셨다고 여행길에 이곳에서 식사도 해보세요

 

배를 타고 나오니 커다란 황소가 저를 기다립니다.

같이 여행하시는 분중에 책임자분이 이곳에 가까이 가서 사진을 담으시길래

하누리 따라 했더니 다들 빼꼽 빠지신다고 하시네요..

황소사진 제가 페북에 올려서 몇몇분이 좋아요를 해주셨다죠,

다들 복 받으실 분들이에요 다음에 제가 막걸리 사드릴께요

오늘 하루 웃는 날 되세요 ^^

 

 

배를 타고 나와 포장마차 발견 마음 맞는 분들과 서서 먹는 오징어 순대를 먹어 보았습니다.

얼굴도 미인 맛도 최고인 이곳에서 언니야, 오빠야랑 맛있게도 얌얌..

다음에 이곳에 오시면 요 아주머니 찾으시고요, 한번쯤 들렸다가 가보세요

강호동 이승기씨도 다녀갔던 집이랍니다.

 

 

 

아바이순대 한입 드셔보세요 ~~

밥알이 씹히는 고소합니다.

 

 

 

많이 먹어야 맛이 아니듯 여행길에 잠시 서서 포차에서 먹는 순대 맛도 여행길이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갯배체험 여행 어떠실까요?

명절도 다가오는데, 실향민들의 마음은 더 많이 쓸쓸 할것 같네요,

시간 되시면 아바이마을도 들르셔서 오징어 순대도 드셔 보시구요..

멋진 바다 풍경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알짝 웃는 날 되시구요.. 건강한 웃음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