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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해벽

2013년 6월 9일 시원한 풍경을 보며 게도 잡고 해벽등반을 하고 왔어요~~

 바위만 하는 암벽등반이 싫어질 즈음 여름시즌엔 해벽을 한다.

바다도 보고 바위도 타고 1석 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 무의도 하나개 해벽암장 

적절한 산행도 겸하며 해벽의 맛을 보는 곳으로, 탁 트인 전망이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숲길 환상의 길로 트래킹을 하며 해안길 따라 트래킹이 시작된 아침

어제의 캠핑에 대한 잔상이 떠오르고 연신 동생 혜경은 언니 그쵸 우리 캠핑만 하자하까요..

캠핑 너무 좋아요 처음해보는 동생이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며 너무 좋아한다. 재작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 등반일시: 2013.06.09
  • 등반장소: 무의도 하나개 해벽암장
  • 등  반 자: 대장 천화대(영주)/범석,영준,선비(원의),혜경,준자,영주
  • 사진봉사 및 등반: 알흠이=하누리(은숙)

 

환상길 방향으로 점심에 먹을 오리백숙을 대장님이 만들어 오셔서 그걸 들고 산행을 하려니 힘들었다.

암벽장비 기본 배낭무게에 프러스되는 물건들 그릇, 수저, 반찬, 깨스렌지 등등..

그래도 입안에서는 콧노래가 연신 흐른다.

 

 

굽이 굽이 흙길을 지나

 

 

숲향기와 바다를 보며 흘러가는 시간

나이가 더 들면 우린 아무리 하고 싶은 걸 하려해도 몸이 따라 주지 않아 할 수가 없다.

그것에 비하면 이렇게 좋은공기보며 살아감이 행복이다.

 

 

줄을 타고 중간에서 해벽암장으로 내려간다.

이곳은 조금 험한곳이지만 줄을 이용해서 내려가기 때문에 또한 재미도 있다.

짐이 많아서 애로사항이 좀 있었다.

 

 

 

짐은 모두 우리에게

대장님은 해안길 따라 살방거리고 오심이 눈에 포착..

뭐이나 아놔..

꼬우면 대장하쇼 소리가 목구멍에서 맴돈다.

 

 

 

물이 빠지고 나면 아이들과 손잡고 발에 진흙을 묻히며 보드라운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새들의 날개짓, 게를 잡을 수 있다.

즉석 요리가 가능하다.

 

 

어제 캠핑용품 챙기느라 힘들었던 몸이 시원한 경치에 눈이 저절로 행복해지고 내가 보는 렌즈속세상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길 바라며 내 셔터수는 찰칵 찰칵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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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이 무려 5개의 루트에 줄을 걸어 주셨다.

그리고 쉬시는 동안 우리는 이곳에서 올라 갔다 내려갔다.

근력운동을 한다.

힘들면 쉬고, 바다보고 게를 잡고 재미진 인생길이다.

 

 

 

 

먼발치에서 처다 보고 있으면 에잇..저것도 못가 그러고 막상 달라 붙으면 팔에 힘이 없어서 쭉쭉 미끄러지는 그리고 타잔이 된다.

아~~아~~~아... 줄에서 데롱데롱..

대장님은 정상 찍을 때까지 아무도 내려주지 마라고 하신다.

그말을 듣는 순간 오기가 나서 끝까지 기를 쓰고 올라가게 하는 마력적인 바위녀석

욘녀석과 있으면 온갖 시름이 사르르 사그라 든단다.

 

 

암벽팀에 막둥이 혜경씨

오늘따라 바위가 하기 싫다고 초반에서 데롱 데롱..

캠핑만 하자고,.. 대장님께 때를 써본다.

 

 

오랜만에 해벽에 달라 붙었다.

팔에 펌핑이 와서 힘들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상찍고 내려왔다.

길 이름은 9번 수호천사 5.9 제일 쉬운 코스

 

 

 

 

 

행복의 조리법

-반부란-

인내심을 수북히 넣고

가슴에 가득 넘치는 애정을 하나 넣고

관용을 두 주먹만큼 보태고

약간의 웃음을 뿌리며

머리하나 가득히 이해심을 넣은 후

친절을 넉넉히 치고

믿음을 많이 넣고 잘 섞은 다음

이것을 일생에 골고루 발라서

만나는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라..

 

 

 

성공

-미상-

서두르지 않고

유유히 걷는 사람에게

지루한 길은 없다.

참을성 있게 준비하는

사람에게

성공이 멀다는 법은 없다.

 

 

 

 

게한마리 잡아서 20분동안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가 놓아 주었다.

손바닥에 올리고 길을 만들어 주고 가도록 했더니 멋진 사진이 펼쳐진다.

가만히 가만히 나두면 성날 사람은 없다.

웃고 있는 게 한마리

이곳에는 게가 참 많았다.

아이들과 보내기 좋은곳, 아이들은 해변에서

아빠는 암벽타기를..

엄마는 수다를..

 

 

 

 

물이 빠지고 달려 들어간 해안가

혜경씨가 언니 여기에는 뭐가 있어요?

글쎄 나도 안잡아 봤는데 계속되는 질문에 언니 소리가 듣기 좋다.

언니 게 잡았어요, 얘네들이 붙어 있네요 씨익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연신 작가가 된것처럼 찍어 재낀다.

일어로 독일인 폴리스와 대화를 잘 유도해 주어서 함께 흥미로왔는데..

정말 그냥 보기만 해도 이쁜동생이다.

 

 

이름은 준자언니 준자언니 친구 영주언니는 컬컬한 목소리에 사람을 압도하는 마력이 있다.

친구 준자언냐에게 야..줄자 그렇게 잘 가면 우린 어쩌라고

줄자야 빤듯이 가봐..

줄자야.. 줄자야..

빼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준자가 빠르게 읽으면 줄자처럼 들린다.

 

바닷물이 빠졌던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그곳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남긴다.

이것으로 해벽등반은 끝이다.

물이 들어오고 있기때문에 더이상은 못한다.

썰물과 밀물..

 썰물 : 바닷물 밀려 나가서 해면 낮아지는 현상.

밀물 :  바닷물 밀려와서 해면 높아지는 현상

 

 

 

오늘

-카얄라일-

 

자아.. 오늘도 또 한번

파아란 『날』이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날을

쓸데없이 노쳐 보내랴

영원』에서 부터

이 새날은 탄생되어

영원』속으로

밤에 돌아가리라

 

이날을 일각이라도

미리 본 눈이 없으나

어느 틈에 영원히

모든 눈에서 살아지도다

 

자아 오늘도 또 한번

파란 『날』이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날을

쓸데없이 노쳐보내랴..

 

해변가로 물이 차오르고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짝을 지어 해변으로 나오는 모습들이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어디 멀리 도망 못가도록~~

 

 

 

인생讚歌
  

 - by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Henry Wadsworth Longfellow)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낱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목표는 아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을 향한 장송곡을 지고 있느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 하라!
활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지나간 시간의 모래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산되어 버려진 형제를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그러니 우리 부지런히 일해나가자
어떠한 운명도 헤쳐갈 정신으로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며

일하고 기다리기를 애써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