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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충남,대전

20111028 혹시 이런거 보셨을까요? 국수 만드는 과정

 녕하세요 지난주 시어머님 생신이 있어서 배봐가 시댁에 내려 가는데요 기차안에 유치원생들이 잔뜩 탔네요..

 어찌나 재잘 대는 지요 항아리가 한방구리 깨질만큼요 시끄러웠지요..

 너무 시끄러우니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는 겁니다.

 먹을거 앞에서는 아이들도 조용해 지네요.. 

  

기차를 타면 요 아메리카노 커피가 왠지 더 맛있습니다.

천오백원을 지출하고 산 커피..시럽을 약간 넣어서 달콤함이 전해져요..

 

고마운 동서에게 문자가 옵니다. 형님~!! 얼만큼 오셨어요? 저희 예산역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어디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신례원이라고 말을 하지요.. 다음정거장이 예산이라고 하네요..

예쁜조카 희원이랑 동서, 서방님이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시댁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이런 저런 안부를 묻고요 시골집으로 향하기전 영등포역에서 던킨도너츠를 샀어요 시골에서는 좀채 볼수없는 먹거리죠.. 오다보니 역전장이 열렸습니다. 장을 마트에서 볼까 장에서 볼까했는데 어머니가 역전장을 가자고 하시네요~

 

도착해서 얼마 안있다가 서방님이랑 어머니랑, 동서랑 함께 역전장날이라고 해서 서방님차로다가 귀경을 갔습니다.

역전에 차를 세우고 셋길로 나가다가 머리털나고 생전처음 국수뽑아 말리는 것을 보았네요~~

혹시 이런걸 보셨을까요? 촌년 출세 했습니다.

 

 

나이가 중반이 되어가니 세상이 이런것도 있다는 것을 알아 갑니다.

 

저는 국수는 커다란 공장에서 기계로다가 쭉쭉 뽑아내고 절단되서 나와서 포장가공 하는줄 알았는데요..

물론 그렇게도 하겠죠.

 

시골역전앞에 이런곳이 있네요~~

뉴스에도 나왔을법하긴 한대 직장을 다니다 보니 분명 저처럼 바빠서 못 보신 분들도 있지 싶어요..

 

막 뽑아져 나온 국수가 하늘의 따뜻한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 가게의 앞뒤양옆으로다가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원단 염색해서 올려 놓은거 마냥...

 

 

 

 

 

이것은 꼭 모텔입구 가리개 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상상력이 풍풍한 배봐 ㅋ,ㅋ 랍니다.

요기서 잠시 웃어 주시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요기계에서 요술처럼 나와요 ~~

 

어머니랑 동서랑 장보러 역전장에 나왔습니다.

북적 북적하네요 시장통이요~~

3일 8일 예산역전장이 서는 날..

 

보통 야채들이 2천원 3천원정도 합니다.

 

장터에서 볼수 있는 국화빵...

 

 

 

 

 

 

 순대도 사고 장을 보구요 예산시골집으로 왔습니다.

어머니의 화단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쁘죠~~

꽃을 좋아 하시는 어머니가 비닐로 하우스를 만들어 요 이쁜 아이들이 얼지 말라고 할머니표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놓으셧네요

 

 

가족들이 한분 두분 오시고 마당에서는 형제들이 불을 짚히고 조카들 모여 듭니다.

서울사시는 고모부가 한우꽃등심을 사오셧네요 한판 벌어졌습니다. 자 눈으로 맛나게 드세요

 

가족들이 몰려 와서 음식을 하나둘 장만을 했는데요, 동서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오고 남편이 도루묵을 사오고

시 고모부님이 한우를 사오셨네요, 그래서 마당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추어튀김 해서 먹이시겠다고 형님이 잡아오신 미꾸라지를 튀겼네요..

 

 

가을밤 생신전날 시댁에서의 밤은 이렇게 흘러 갑니다.

보통 시골집 풍경입니다.

어느새 조카들이 이렇게 성인이 되어 주어서  술잔을 기울여 봅니다.~~

 

 

블친님들 행복한 밤 보내세요 ^^

 

 이상 배봐내 시댁 시골집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