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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08-09년 지방산행

20100531 설악산 4인의 우정길


 

 

 

4인의

우정길

2002년 8월 산빛산악회에서 설악산 노적봉 남동벽에 개척한 고급릿지.

토왕골 Y계곡에서 노적봉 정상에 이르는 코스로,  출발지점에서 세 마디를 오른 후 수풀지대를 20분쯤 헤쳐나가 노적봉남벽 오른쪽의 남동벽 하단에 도착하여 두 마디를 더 오르면 노적봉 정상에 이르는 총 5마디의 코스

접근로

비룡폭포에서 토왕골을 30분 정도 올라 토왕골 Y계곡 초입에 도착한 후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노적봉 정상을 향해 5분정도 오른다. 빨간 리본이 출발점에 매어져 있다.

등반방식

첫 마디: 쉽게 오를 수 있다.

둘째 마디: 약간 오버행이 있다. 오버행 좌측 상단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고 오른다. 오버행을 넘는 바위사이에 나무뿌리가있으나 믿을 수 없다. 손을 머리위로 길게 뻗으면 홀드가 확실하게 잡힌다.둘째 마디 종료지점에서 셋째 마디 시작지점까지는 수풀을 헤쳐나가는 구간.(왼쪽 바윗길로 조심해 올라도 되고 오른쪽 나무계곡사이로 올라도 된다.)

셋째 마디: 종료지점까지 오르는 구간에 특별히 어려운 곳은 없고 홀드와 발디딤은 좋으나 흔들거리는 바위가 많아 낙석에유의해야 한다.험한 수풀과 바위지대를 약 25분 정도 헤치고 나가면 남벽 우측의 남동벽 릿지상 넷째 마디 시작지점에  도착한다.수풀과 바위지대로 가는 길은 곳곳에 빨간 리본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바위를 계속 넘어가거나 우회하여 넷째마디
시작지점에 이를 수 있다.

넷째 마디: 수직으로 선 벽에 오버행이 있다. 왼쪽 크랙을 잡고 넘어서 오르는 오버행 구간은 이 릿지의 가장 어려운 부분. 크랙은 양호하고 아주 어렵지는 않으나 고도감이 상당하다.

다섯째 마디: 어렵지 않은 슬랩구간으로 살살 걸어 오르면 된다. 약간 턱이져 선등자와 후등자의 모습이 서로 보이지 않고 마디가 길어 바람이 조금 불어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다섯째 마디 종료지점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노적봉 정상이다.하산은 노적봉 정상에서 '한편시를위한길'의 하산 루트와 같이 소토왕골로 한다. 

등반정보

4인의 우정길’은 고급 리지다. 처음 계획은 이 루트를 등반하고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을 역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정상에 너무 늦게 올랐기에 불가능했다. 계획대로 등반하려면 2인 1조로 나서야만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인1조인 경우에는 노적봉 정상에서 소토왕골이나 ‘그들과 함께라면’을 하강포인트로 잡고 토왕골로 하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