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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마음만 우비소녀 셋 쁘띠 프랑스 마을에 가다.

 

 

가평역에서 내려 가평시티투어를 타고 남이섬을 돌고 나와 쁘띠프랑스를 보기로 하고 차에 몸을 실었다.

순환버스는 순환코스내에서는 당일 티켓 한장으로 자유롭게 환승하고 코스별 탑승장에서 승, 하차후 관광지 자유관람을 한다.

단 관광지 입장료 및 이용요금은 개별부담이며 탑승시 운전기사로 부터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요금은 5천원이다.

두번째 코스인 쁘띠 프랑스로 가는길에 문화관광해설가님이 쁘띠프랑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주로 영어로 말을 해주시고, 다음에 한국말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듣기 좋았다.

 

2013/07/30 - [강원도 춘천]비내리는 날 청춘여행 가평시티투어 타고 떠난 당일치기 남이섬 물안개 피어오른 날 

2013/07/31 - 마음만 우비소녀 셋 쁘띠 프랑스 마을에 가다.

2013/06/07 - 남이섬의 위칭청행복원(于康成幸福圓) 한국한자어로는 우강성 행복원 

2013/06/08 - 날개가 작아 날지 못하는 자연을 누비는 깡타(타조)의 하루 

2013/06/08 - 아홉명이서 청춘열차 입석타고 떠난 남이섬여행 초록숲 물결속으로~~ 

 

쁘띠프랑스를 들어가는 초입풍경이다.

액자화되어 걸려진 그림들이 인상적이고 입장료는 8천원이다.

조금 비싼듯한 기분이 들지만 돌다보면 갖가지 처음본듯한 인형들의 모습에 눈이 화들짝 신바람난다.

 

 

'별, 꽃, 어린왕자' 테마로 관람객들에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아담한 프랑스 마을이다. 또한 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시크릿가든](Secret Garden), 예능프로그램[런닝맨]등의 촬영지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문화관광지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고성리 616-2)번지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프랑스 마을 주변에 청평페리유람선 및 유미재갤러리하우스, 취옹예술관,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등의 주변 볼거리가 있다.

 

 

눈에 들어온 곳 부터 들어왔더니

 닭으로 된 모형인형들이 하나가득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인도네시아 말과, 중국말이 섞여 굉장히 시크럽게 들렸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세상만큼은 화려하다.

 

 

 

 어릴적 미국에서 큰오빠가 7살이었던 내게 내키만한 미국인형을 보내 줬을때

난 동네에서 킹왕짱 잘나가는 오빠가 있었드랬다.

이곳에서 보는 인형들을 보며 어릴적 소소함들이 떠올랐다.

 

 

 

닭으로 된 모형집을 지나 우측으로 노란파라솔이 있는 인형의 집에는 다양한 인형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신기한것이 많아서 껴보고 써보고 눈으로 즐기기

 

 

동영상으로 즐기는 프랑스 ~~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함께 볼 수 있는 아기 자기한 동화의 나라

인형들의 춤솜씨에 반한다.

 

 

 

이곳에는 기념품점과 화장실 먹거리, 미니분수등이 있는 중앙광장이다.

지붕위에 작고 앙증맞은 창문이 인상적이다.

 

 

 

인형공연을 기다리며 돌벤치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드는 시간

인형들과 기념사진 찍고 있는데 공연을 준비하시는 분이 빨리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더니

인형들이 현란한 춤을 춘다.

그야말로 강남스타일, 인형들의 강남스타일이 흥에 겨웠다.

 

 

프랑스의 전통 주택

프랑스 전통주택은 보편적으로 작은 평기와로 지붕을 덮고 회반죽을 바른 외벽과 목조를 적절히 사용한것이 특징이다.

이주택은 19C에 지어진 프랑스 중부지역 전통농가의 주요 건축자재를 그대로 들여와 재건축하였다고 한다.

특히 기둥 및 나무 사이에 못질 흔적이 없는데, 우리나라 고건축의 대들보와 서까래에 쓰는 건축법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내부에는 프랑스 가정에서 쓰던 가구와 의자, 침대, 장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 전문감정사의 인증을 받은 18C 고가구와 의자도 눈여겨 보아야 할 전시품이다.(표지판 글 옮겨담음)

 

칼라풀한 건물들에 이국적인 풍경속 장대같이 커다란 인형이 마차를 끌고 간다.

그곳에 서있는 우리는 여기가 프랑스여 즐겁기만 하다. 

 

 

인형하나당 가격이 50만원선이라고 한다.

인형의 손을 잡아 보았는데 마치 아이를 잡는 듯한 부드러움이

나무인데 사람같은 느낌

인형과 함께 담아 보는 우리들의 모습

방년 4학년 반배정 받은 우리는 5학년을 향해 달려가는 중

 

 

거리에 진열되어 있는 프랑아낙네들이 사용한다는 꽃 도자기 그릇이 화려하다.

 

상점들 앞으로는 프랑스 전통 접시들과 도자기인형들이 거리에 전시되어있다.

 

 

 

어린왕자 쌩떽쥐베리관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어린왕자에 관한 조형물이 전시되어있으며,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 책 초안 그림부터 완성까지

어린왕자의 저자 쌩떽쥐베리의 인생 전부를 볼 수 있다.

 

 

이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모든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아이였습니다.

All grown-ups were once children-although few of them remember it.

-앙뜨완느 드 쌩땍쥐베리(프랑스 소설가)

 

 

 

 

 

1943년에 쌩떽쥐베리의 그림

 

 

쌩떽쥐베리관 2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미니분수및 중앙광장을 엿볼 수 있다.

 

 

 

 

 

분화구를 청소하는 어린왕자

곳곳에는 어린왕자랑 여우동상이 있다.

 

 

 

 

 

쌩떽쥐베리관을 보고 내려오는길에 넓게 펼쳐지는 전망대쪽 방향으로는

이벤트홀과 강물이 흐르는 청평호가 그려진다.

 

어린왕자

어린왕자의 별에는

무서운 씨가 있었대요

바로 바오밥나무의 씨였어요

그 별의 흙엔 바오밥나무씨 투성이었대요

바보밥나무는 너무 늦게 손을 쓰면 그땐 정말 없에버릴 수 없잖아요

나무가 온 별을 다 차지하고

나무 뿌리는 별 깊숙이 구멍을 뜷는 거에요

게다가 별은 너무 작은데 바오밥나무가

너무 많으면 산산조각이 날지도 몰라요

어린왕 중에서-

 

 

카메라 렌즈가 고장나서 사진찍는데 흥미를 잃고 홀로 이리저리 다니다 발견한 이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것 처럼 전시되어 있는

 꽃마차와 말들 그속에 얼굴을 넣어 담아 보는 사진 포토존

이시간 만큼은 공주가 되어본다.

너도 공주 나도 공주

 

 

 

곳곳에 설치된 커다란 대형 액자에는 프랑스 마을의 삶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에펠탑에서 기념사진을 담고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는데

친구들이 언제 프랑스 간겨?

라는 깜빡 속는 이야기를 늘어 놓아 장난질을 쳐보았다.

지금도 속고 있는 친구들 때문에 하루 하루가 재미지다.

얘들아 강원도 춘천에 쁘띠 프랑스 마을이라고 아직도 모르니~~ㅎㅎㅋ

기차여행 캔슬시켜서 나 짬뽕난다 지지배들아..

비가오면 어떻고

눈이 오면 어떻냐

이거 저거 다 제다 세월만 흘러간다고~~오..

 

 

 

이곳에 앉아 수다도 떨고 시원한 팥빙수도 먹고 싶다.

인생 뭐있나 이럼시롱..

 

 

비가 쉴새 없이 내려서 사진담는 것도 어렵고 전망대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다음에 날 좋은날 다시 가보고 싶어라~~

다음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