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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세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전설의 주먹"

 

 

 

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들을 남기며 학교를 평정했던 파이터들 중 진짜 최강자는 누구였을까?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세월 속에 흩어진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쇼는 이변을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화제 속에 등장한 전설의 파이터 세 사람에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윤제문)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세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마침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 쇼 ‘전설대전’의 막이 오르고…이제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 세 친구의 가슴 뜨거운 대결이 다시 시작된다.

어릴적  주먹을 좀 썼던 주먹 세계의 꿈나무였던 소년들이 지금은 아주 지극히 평범한 40대 남성이 되어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잃어버린 꿈과 일상을 그려낸 영화이다.

영화써니가 생각나는 영화 누구나 한때 잘나가던 때가 있었다. 남편도 가끔 모임을 나가면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40, 50대 남자분들이 보고 자리를 갖으면 좋을것 같은 영화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평범하게 살던 국수집 사장 전설의 주먹 임덕규(황정민)은 홍규민(이요원)으로 부터

전설의 주먹 파이터 쇼에 나와 달라고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여성스러운 면만 보다가 당차게 역활하는 모습에 새삼 놀라웠다.

새침떼기 같고 전화로 거절이 들어오자 직접 찾아 나선 홍규민(이요원)은 

 고교시절 싸움짱들이 모여 승부를 가리는 화제의 리얼 TV쇼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프로듀서입니다.

그녀는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기 위해 제보를 받고 고교시설 전설의 주먹이었던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아빠와 딸이 친구처럼 지내지만 삐뚫어지게 나가는 딸이 걱정이 되는 아빠 임덕규(황정민)

아빠를 닮아 싸움질을 하고 다니며 반항하는 딸아이 앞에서 임덕규(황정민)가

한없이 작아지는 것은 폭력의 되물림에대한 기억이다.

 

 

 

젊은시절로 돌아가 스토리가 전개된다.

운동을 하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임덕규 (과거)역 (박정민)에게

 미친개 신재석(과거)역(박두식)이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하다 의리의 친구로 변하게 된다.

 

 

 

 

이상훈 과거역에(구원)

재벌3세 친구 밑에서 일하시는 아버지가 힘들까봐 친구의 비유를 맞추고 살아가는 상훈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박두식)

내가 바로 남서울고 신재석이다 신재석~~

무대뽀연기가 익살스러웠고,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벽돌 하나 들고 홀홀 단신 맞대결을 펼치러 사당고로 찾아가는 무모한 신재석과

그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한 청춘의 모습에 공감이 간다.


 

 

진호 (과거) 역 이정혁

돈으로 모든 해결하려는 재벌3세

 

 

 

국가대표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열심이 운동을 하던 임덕규는

경력이 있는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승리를 했지만

윗선에서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한 후 술집에서 친구들과 패싸움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빌미로 경찰과 연결된 조직세계에 이용당하며 한 친구를 살인자로 만들고

그들의 인생을 새롭게 결정짓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어른들로 인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받게 되었다.

 

 

 

이들은 전설의 주먹이라는 TV프로그램으로 인해 만나게 되고

싸움장으로 짱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과거는 별로 밝히고 싶지 않았던 그들이

가족을 위해 자신들의 자존심을 꿈을 향해 링위에 올라선다.

 

 

 

링에서 만나 헤어지며 윤제문이 “나 이렇게 살았다” 며, 이야기를 던진다.

 사각의 링에서 26년 만에 마주하게 된 신재석(윤제문 분)과 임덕규(황정민 분)는 서로의 꿈이 좌절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현재 삶과 처지에 대한 신재석의 비애 섞인 대사는 스크린을  통해 짠한 마음을 전달해 주었다.

 최고의 짱이 되고 싶었던 신재석이 현재 삼류 건달로 전략한 현실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낸 명대사였다.

 

 

 

 

 

 

이분은 왜 나오셨을까..?

마치 국가정보원을 홍보라도 하듯이..

 

 

 

주인공 임덕규(황정민)의 딸 임수빈(지우)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아버지의 학창시절과는 정반대로,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임덕규가 TV를 통해서 알려지자 극중 임덕규의 딸(지우)를 괴롭히던

 학교 친구들은 임덕규를 동네 뒷산으로 불러낸 후

"저도 아저씨처럼 20년 뒤에 전설의 주먹"에 출연하려고 한다며

깐죽거리게 되고, 아이들과 한판 붙게 된다.

젊은날 저지른 자신의 과거가 어린 딸에게 그대로 돌아오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의 재력으로 대기업 회장을 하면서 아랫사람을 우숩게 알고 힘과 권력을 써가며 안하무인이 된 손진호

손진호(정웅인)과 이상훈(유준상)둘의 만남은 친구였지만 지금은 일개의 사원과 회장

재벌3세 친구를 회장님으로 모시며,

온갖 비위를 다 맞추며 살아가다 호탕하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다.

손진호(정웅인)과 이상훈(유준상)이들의 사이는 여기서 어긋났다.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황정민 역의(김덕규)가 시합에서 이기는 장면을 늦은밤 회사에 남아

홀로 시청하던 이상훈역의(유준상)이 김덕규의 승리 장면을 보자

 갑자기 일어서더니, 발차기와 주먹질을 하기 시작하는 장면이다.

아무도 없는 회사의 회의실로 보이는 그곳에서

그의 모습은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기러기 아빠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현재를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보여주는 이상훈역의(유준상)

사표를 던지고 나와 먼 이국땅에 있는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훈(유준상 분)이 “아빠 돈 잘 벌잖아” 각인 시킨다.

아무 걱정말고 공부만 하라고 기러기아빠의 슬픈 애환이 그려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앞에서 홀로 맥주를 마시며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유준상의 모습은 여느 아버지의  모습과 같다.

실직으로 인해 가장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자식앞에서 만큼은 언제나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싶은 이 시대의 아버지의 마음

 

 

 

영화의 악질로 나오는 보스와 임덕규사이 어두운 거래가 이어지고 져주고 받는 2억

싸우고 어렵게 가질래, 져주고 2억을 지금 현찰로 가질래?

친구 신재석(윤제문)은 너는 안그럴줄 알았다고 한다.

임덕규 : 니가 원한 것이 이것이 아니었느냐~~ 재석에게 반문을 던진말..

 

이영화에서 싸움이 되고 의리가 되었지만

아버지들에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희열을 느끼며..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 쇼 ‘전설대전’의 막이 오르고…
이제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 세 친구의 가슴 뜨거운 대결이 다시 시작된다

 

 

 

 

 

 

 

임덕규의 딸 임수빈(지우)을 위해 덕규는 져주고 받기로 한 2억을 신재석(윤제문)에게 돌려줄것을 이야기 하고

딸앞에서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친 몸싸움 그들이 링위에서 한 모습들은 40대 아버지들과 같았다.

40대가 되면서 자신들의 꿈은 접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게 된 아버지상

 

 

 

 

 

마지막 장면에서 덕규가 상훈과의 결승전을 거부하며 내뱉는 말 한마디

" 저 더이상 안 싸우겠습니다. "

"같은 학교 친구끼리 싸워서 뭐합니까"

18살 이후 그 오랜 시간이 흐르고 40줄에 들어서야 덕규와 상훈, 재석은

주먹은 전설따위가 될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임덕규와 딸 수빈이 대화를 하며 걸어나가는 장면에서 가슴 뭉클했다.

최고가 되는 아버지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딸, 그 딸의 말 한마디에

그렇게 챔피언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테니까..

40-50대 가장이시라면 아내분과 함께 보시면 좋을 그런 영화네요~~

 

 

 김포팝콘을 먹고 보게된 전설의 주먹 남편을 다시금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힘들게 일하고 온 남편의 어깨를 토닥 토닥 해줘야 겠다는..

 

 

영화보고 나오는데 평일 영화5천원관람권과 쿠폰북을 나눠주셔서 둘이 4장 받아왔다.

이런 행운은 좀 자주 일어나길, 영화 원없이 볼 수 있어 행복한 누리..

김포공항점 CGV대박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