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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충남,대전

설날 둘러보는 개화예술공원에서 당근 먹는 꽃사슴을 담아 보았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려는 길목에서서 보령의 개화예술공원을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걸어보았다.

조금은 찬공기를 코로 흡입을 하며 시려운 손을 호호 불어가며 카메라속에 담겨지는 사진속 풍경들, 갖가지 조각품들을 감상해 보고 돌위에 새겨진 시한구절을 읽으며, 명절의 고단함을 날려 보았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차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터널을 만났다.

오랜만에 담아보는 터널속 세상..

어둠이 짙은 터널안에서 환하게 빛추는 터널 밖같세상은 아름답다.

차와 차가 엇갈리듯 지나감 조차도 내게는 너무 좋은 롤 모델이었다.

 

 

개화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조각공원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다리 양 옆으로 조각품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눈쌓인 뒷 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개화공원내에는 개화야외공원과, 모산미술관, 허브랜드, 숯불가마가 있다.

입장료가 조금은 비싼 편이다.

어른 4천원 어린이 2천원 3군데를 둘러 볼 수 있다.

돌위에 새겨진 시가 너무 많은 감이 들어가 약간의 지루한 맛도 느껴졌다. 자연돌의 느낌도 좋은데, 인위적인 느낌이 들던 야외조각공원 

2007년 방영한 박신양, 박진희, 신구, 신동욱 출연의 SBS드라마 스페셜 쩐의 전쟁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날이 추워 손가락이 시려웠던것 빼고는 볼거리가 다양해 좋았다.

http://www.gaehwaartpark.com ☜ 개화예술공원

 

 

 

 

공원 입구에 두마리의 꽃사슴이 묶여 있고, 사람들이 주는 당근을 열심히 받아 먹는 사슴의 활동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담아보는 당근먹는 꽃사슴

들고 있던 스마트폰에 꽃사슴이 들어와 아~! 이거다 싶어 베가레이서양 뒤로 캐논EOS500D양을 드리 밀어 담아본다.

 

 

 

얼굴에서 묻은 파운데이션이 액정을 더럽게 얼룩지게 해줬다. 아흑.. 저것만 아니었으면 더 멋진 사진이었을텐대..

아쉽다.. 아..아쉬워~~

 

 

 

또줘~~

없어 ..

물끄러미 처다보는 꽃사슴이가 나를 향해 무언가를 달라는 신호탄을 던졌다.

고마워 모델해줘서..

다음에 당근 마니 가져올께~~

 

 

이 작품을 보노라니

마치

내 남편을 보는 느낌이 났다.

틈만 나면 바우생각

바위를 오르고 싶어하는 남편

겨울내내

몸이 근질 근질

방안에서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철봉에 매달리고

역기를 들고 온몸을 움직이는 옆지기

잠시

잠깐

이사람을

이렇게

바위에

붙여 놓고

사진을 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작은 키는 아닌데

작품이 너무 높았어

남편이 작품뒤로 가길래 높이 뛰어 올랐다.

그리고 이런 작품사진이 나왔다.

센스쟁이 남편덕에 건진 사진한장이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다.

날아올랏..ㅋㅋㅋ

 

 

꽁꽁얼어버린 호수

 

 

 

 

자동차 바퀴지나간 자리엔 눈이 녹아 내려 멋진 반영이 생겼다.

 

 

 

충청남도를 지도로 표현한듯한 지명도

 

 

 

1,500여점의 조각상과 시비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해가 뉘엿뉘엿..

흐르는 물위에 비췬 반영이 아름답다.

 

 

 

 

 

 

공원내에 허브 찜질방이 있어서 24시간 운영되며 찜질방 이용객은 공원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보통의 찜질방과 다르게 1층 구조물에 방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다.

대천해수욕장,[한화리조트]에서 20분거리인 이곳은 공원내에 캠핑장도 있고 저녁에는 야외바베큐도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다 싶다.

 

 

작품속 동그란 원안에 다른 세계 풍경을 넣어 본다.

살방살방 둘러보는 야외 개화예술공원 갖가지 돌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손은 카메라를 움켜지고, 구석 구석 작품을 건질 수 있는 멋진 코스 즐거운 사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