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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강원도

[강원 횡성여행]거세한 소들을 키운다는 축협 생축장에 들러 현장학습을 했어요..

축협생축장넓은 들판과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조합에서 운영하는 430두의 한우가 크고 있는 생축장에 현장학습을 왔습니다. 12,000평의 넓고 시원한 곳에 위치한 목장입니다. 한우 하면 생각나는 곳이 횡성 한우인데요, 저희 시댁도 축사를 하십니다. 이곳과 비슷한 방법으로 소를 키우고 계셔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소들이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닌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종자소들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가지고 품질좋은 소들을 키워내고 있다고 합니다.

2012/02/24 - 20111101 신양면 조씨네서 800kg나가는 소를 봤어요~~  ☜ 비슷한 곳

2012년 부터는 기존 단순 소 사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 목장으로 변환을 시도 하기 위해 한우공원도 조성중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축협생축장인데요 이곳에서 정성들여 키운 소들은 횡성군의 이름을 걸고 전국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1939개 농가에서 4만 7352마리의 한우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해에 송아지 약 일만마리가 횡성지역에서 태어나고 있으며 소가 도축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우 브랜드 농가는 9백여개 만 9422마리 정도 된다고 하네요, 소들을 모두 한우 1등급으로 키워 낼수 없지만 이곳 축협생축장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소들만을 키워서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깔끔한 젓소의 청결과 위생상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 아이들을 통해서 요런 제품들이 생산 판매 되고 있습니다.

65˚C로 살균된 우유가 치즈만드는데 가장 좋은 품질이라네요..

관심있게 보시고, 몸에 좋은 제품 사서 드세요 ^^

 

 

 

벼가 익어가는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횡성 축협생축장입니다.

 

 

 넓은 잔디밭 사이로 우사가 보입니다.

 

 

벼가 익어 가고  

농부아저씨가 벼를 베고 계시길래, 한번만 해보고 싶다고 해서 머리털 나고 처음 벼베기를 해봤습니다.

힘도 없고, 할줄도 몰라서 간신히 3번 베어 봤어요, 나머지 분들은 잘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구나 싶습니다.

 

 

 

 

 

이곳에 나무들은 영양제를 모두 맞고 있네요..

 

 

생축장을 들어 가기 위해서는 소독을 해야 합니다.

지난해 겨울의 구제역 한파로 더욱 사육장 입구에 모든 방문자들은 철저한 소독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들어가서는 이렇게 비닐 덧신을 신어줍니다.

 

 

 

 

생축장 입구에 준비된곳으로 이곳에서 우수 암소 DNA를 암소들에게 인공수정하여 최고의 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낼수 있도록 유전자를 배합한다고 합니다.

아기 젖소 놀이방 같은 존재에요, 이곳에서 놀다가 엄마 품으로 가서 엄마 쭈쭈를 먹는 거죠..

 

 

엄마젖소가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 맞춰 젖을 줍니다.

 

 

 

 

소들이 뒤태를 어찌나 자주 보여 주던지요..ㅎㅎ

궁디이 빵빵..경상도 버젼입니다.

 

 

 

사람의 눈동자처럼 맑고 깨끗하네요, 이아이는 건강한가봐요..

 

 

 

요아이가 먹고 있는 것은 미네랄입니다.

맛있는 가봐요 돌처럼 단단하게 생겻는데, 혀로 열심히 핥아 먹습니다.

 

 

낼롱..나 귀엽지..맛나게 먹고는 혀를 내밀어 주네요, 귀엽죠~

 

 

감기가 걸렷는지 한쪽 코에서 콧물이 줄줄 나오네요..

먹이를 줘 봤습니다.

요즘에는 어린 소에게 거세를 해서 소의 육질을 높여 주고 있다고 합니다.

 고기의 질이 좋다는 거세한 한우들고 키워내고 있으며, 질이 좋은 한우고기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하네요

생축장을 견학하며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갑니다.

 

 

 

 

종자소입니다.

건강한 종자소가 있어야 예쁜 아가 소들이 태어난다죠..

 

 

 나도 자라고 너도 크고...


올바로 나이 든다는 건
올바로 사랑하는 것이고,
올바로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랑으로
내가 자라고 서로를 키우는 것입니다.
친구, 배우자, 애인, 아들과 딸, 누구든,
우리가 그를 사랑하여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에게 친절하게 되면, 우리는 올바로
사랑하는 것이며 올바로 나이 드는 겁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내 감정이 내 시야를
좁게 만들고 나를 이기적으로 만들면,
나는 올바로 사랑하는 것도
올바로 나이드는 것도
아닙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쑴풍쑴풍 크고 있는 아이들을 보노라니 어느날 읽었던 시 한소절이 떠올라 기록해 두었던 시를 꺼내 봅니다.

 

 

 많이 먹고 무럭 무럭 자라거라

 

 

현재 횡성한우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에 있어며, 횡성에서 태어나 어미와 그 송아지들만 횡성 한우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벼가 익어가는 가을날 10월 17일 축제가 시작됩니다.

첫날에 가보는 행운을 안아 보세요 ..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싸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요, 즐거운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