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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Written in pictures

남자들의 약속/이정인

 

[다음메인에 뜬 사진] 사랑은 보다듬어 주는 거랍니다.

남자들의 약속/이정인

 

남자가 셋이나 되는 집에서 하나뿐인 여자 마음을 몰라준다고 엄마가 집을 나갔다.

쓰레기 버리러 나간 엄마가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가 잘 가는 운동장에도 없고

길 건너 공원을 샅샅이 찾아도 없다.

나는 쿵쿵거리는 가슴으로 다리 밑에도 살펴 보았지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집이 발칵 뒤집힌 줄도 모르고 새벽에에 돌아온 엄마..

차안에서 음악 듣다 그만 잠들었단다.

 

엄마 앞에서 남자끼리 약속했다.

양말 세탁기에 골인하기

자기 이불 자기가 개기

신발 얌전히 벗어 놓기

튀지 않게 오줌누고 물 꼭 내리기

밥 차릴 때 숟가락 놓기..

손꼽아 보니

어려운 일 한가지도 없다.

 

6학년 국어 2학기 교재에 나오는 시..

웃음도 흐르고 괜히 엄마께 미안하기도 하고라는  조카의 카톡에 올려 진 글을 옮겨 담았습니다.

사랑이 무엇인가요..?

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돈으로도 살수 없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서로 없는 부분을 채워 주며 아름다운 사랑을 하시기 바라며..

 

'세상이 나에게 가르쳐준 비밀하나,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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