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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2010년 2011년 산행

서울에 살면서 서울 성곽을 처음 올라 보았습니다.



■ 산행일시 : 2011.11.04

■ 산행장소 : 서울성곽(와룡공원-말바위 쉼터-숙정문-곡장-청운대-백악마루(정상)-창의문 하산)

■ 꽁선과 배봐 우리는 24년지기 친구

 

★ 군사지역이라 사진찍는 것이 금지된 곳이 많아요, 주의 하셔야 합니다.

    출발시 : 오전 10시 -오후 2시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나오늘 쉬어 친구야.. 열심히 직장생활하는 친구에게 쉰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월차를 낸것일까?

그래..

갑자기 코평수 커지고 좋아지는 이 기분..

 

갑자기 이루어진 번개산행 오전에 정말 일찍감치 면접 하나를 보고 부랴 부랴  산행준비를 했지요~

 

분명 요것이 물을 안가져 오겠지 물챙기고, 보온병에 팔팔 끓은 물을 담고, 귤도3개 담고, 혹시 몰라서 막걸리도 한통, 커피도 챙기고   종이컵도 컵 받침도 가방에 하나 하나 쌓여 가는 세간살림들, 그리고 김밥천국에 들러 김밥 3줄을 샀습니다.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라   도시락을 미쳐 못 만들었네요~

 

나오다보니 친구주려고 참기름 한병 구운소금 한통 챙긴걸 놓고 나왔네요, 다시 되돌아 갔다가 가는 바람에 친구가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도 2정거장 차이라 그리 늦지는 않았구, 우리는 안국역 2번출구에서 만났지요..

 

거리에 떨어진 노오란 단풍잎이 거리를 지저분하게 가득 메우고 있었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가방에 한방구리 넣어온 물건에 항상 메는 카메라가  무겁게 늦겨졌습니다.. 휴..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꽁선.. 가방은..?

여깄어, 하고 내민 가방은 색하나 옆으로 여행갈때 보조로 허리에 차는 색하나를 덜렁 메고 온 친구

야~~이 지지베야.. 생명수는??

니가 가져올줄 알고 안가져 왔지.. 누가 준대~~베시시 웃는 친구의 얼굴, 웃는 얼굴에 절대 침 못 뱉는다는 말이 떠올라요 ㅎㅎ

 

물은 생명수야, 너.. 다음부터 니물 안가져 오면 안대 못을 박아 주었다. 혹시 내가 아닌 다른산악회에 가서 그런일이 생겨 민폐라도

끼칠까 싶어서... 둘레길이라기에 안가지고 왔지.. 

상황이 어찌 될줄 모르는데 물은 꼭 가지고 와야혀 궁시렁 대며 안국역 2번 출구에서 2번 버스를 타고 흘러갑니다.

 

종점인 성균관대 하차 와룡공원도착 살방거리고 언덕을 넘어 갔더니 경치가 무지 좋습니다.

새들의 서식지인듯 나무에는 둥지를 커다랗게 틀은 새집에 새들이 연신 먹이를 날으고, 새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산을 오르기도 전에 배가 고파서 이곳 젊은이들 틈바구니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내배 고파서 오르기전 점심을 먹겠다는데 누가 뭐랄 것이냐.. 이곳에는 젊은이들이 가득합니다.

 운동기구에서 노는 젊은이들 틈바구니에서 우리 김밥 3줄 헤치우고 산으로 살방 등산 출발을 합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멋진 풍경속에서 마치 온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해 했던 우리 두사람..

 꽁선아 우리 참 오래 묵었다.

 어린 초딩시절때 친구와 옆동네 살면서 제기차기 하고 줄넘기 하고 땅따먹기 하고 놀았는데 어느새 중년이 되어 있는 저희들을 봅니다.

 

 남은 생은 재미지게 살다가 가고 싶은 마음 가득하네요~~ 

성균관대 후문을 등지고 오르면 와룡공원이 나옵니다.

공원에서 바라본 전망이에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등산로를 진입하자마자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매우 한산했어요 가만 보니 저희가 마지막 성곽 출입자로 들어간것 같습니다.

 

 

돌담 건너듯이 뛰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참았습니다.

급하지 않으면 쉬어 가고 싶었지만 5시 전까지 나가야 해서 빠른걸음으로 가야 했습니다.

 

 

숲길이 운치있어요, 지난번  간곳보다 이곳이 좋은거 같습니다.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都城)이다. 조선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후, 태조 4년(1395)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성곽을 쌓도록 하였다. 석성과 토성으로 쌓은 성곽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동의 흥인지문 ·서의 돈의문 ·남의 숭례문 ·북의 숙정문이고, 4소문은 동북의 홍화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 ·서남의 소덕문을 말한다. 동대문에만 성문을 이중으로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쌓았고, 북문인 숙정문은 원래 숙청문이었는데 이 숙청문은 비밀통로인 암문으로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았다. 세종 4년(1422)에 대대적으로 고쳤는데, 흙으로 쌓은 부분을 모두 돌로 다시 쌓고 공격 ·방어 시설을 늘렸다. 숙종 30년(1704)에는 정사각형의 돌을 다듬어 벽면이 수직이 되게 쌓았는데 이는 축성기술이 근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서울 성곽은 여러 번에 걸친 수리를 하였으나, 쌓는 방법과 돌의 모양이 각기 달라 쌓은 시기를 구분할 수 있다. 일제시대에는 도시계획이라는 구실로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렸고,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더욱 많이 파괴되었다. 현재 삼청동 ·장충동 일대의 성벽 일부와 남대문 ·동대문 ·동북문 ·홍예문만이 남아있다. 서울 성곽은 조선시대 성 쌓는 기술의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정신이 깃든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 (서울성곽 → 서울 한양도성)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매주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갑자기 이슬비가 한두방울씩 뚝뚝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그러다 말아줘서 산행하기 좋았네요~ 복받은 자들의 행진입니다.

 

 

잔디를 심어 놓은 옥상이 인상적입니다.

 

 

나무위에 까치 2마리 설날에만 볼수 있었던 새들이 요즘은 시두때도 없이 볼수 있네요~

 

이곳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사진을 부탁드렸는데요 배경은 없애고 인물위주로 찍어 주셨네요..

하도 재미져서 저희끼리 돌아가며 한장씩 건진 사진 이랍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미리 땡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32개의 계단을 오르고 나면 60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른길을 내려다 본 모습

 

 

신분증을 안가지고 가시면 입장이 안됩니다.

네분이면 네분모두 있어야 되어요 ^^

 

 

신분증 받고 조금 올라 오면 말바위 전망대

 

 

작은 구멍으로 보는 보는 단풍경치가 멋있어 보였습니다.

 

 

 

평일인대요 남정내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바로 찍어 주십니다.

완전 친절한 아저씨들이에요, ㅎㅎ 단풍이 곱게 물들은 나무 아래서..

 

숙정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02-747-2152~3

[북악산 숙정문] 숙정문은 태조 5년 도성을 축조하면서 건축된 우리나라 사대문의 하나인 북대문이다.

 숙정문(肅靖門) 또는 숙청문(肅淸門)은 조선 시대에 건축한 서울 성곽의 4대문 중 북쪽에 있는 문으로, '북대문' 으로 부르기도 한다. 

 

 

짧막 짧막한 계단을 오르고 나니 쉬어갈수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60계단이 지나고 나면 132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청운대293m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하여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하였던 사건.

http://mnd-policy.tistory.com/508 1.21사태 자세한 글이 있습니다.

 

 

 132계단을 친구와 쉬지 않고 올라와 봤습니다.

멋진경치에 반하구요, 친구와 함께 동행을 해서 좋았습니다.

 

백악산 342m

 

백악산은 한양의 북현무에 해당하는 북쪽 주산으로서 조선왕조가 도성을 정하였던 사상과 지형적 기본원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자연유산이다. 서울이라는 고도의 체계적인 도성 조형원리, 풍수로 상징되는 사상적 체계를 구체화한 역사적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잘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정궁인 경복궁의 후원으로서 소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시대 경관 조성의 원리를 간직하고 있어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이다.

정상에서 오늘 친구와 이곳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서 친구가 신바람 나게 내려가네요..

아이들한테서 탈피한 중년에 자유랍니다.

 

 

 

 

  창의문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배봐가 본 서울성곽이었습니다.

 2012/02/11 - 처음 친구가 등산가자고 전화가 왔어요~
2012/02/10 - 하루에 반나절 4곳중 2번째 가을날 걸어보는 쌈지길 저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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