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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좋아/워킹등산

관악산 계곡 소풍에서 만난 가을 가재도 잡고..

캄보디아 여행다녀와서 토요일 용암장에서 암벽하고 일요일 계곡물놀이 계획을 잡았다.
http://sanejoa70.tistory.com/1298 용암장 영준씨 리딩하던날 ..
더워서 선풍기를 풀갸동하고 잤더니 전기요금이 평상시보다 몇곱절 배로 나오고, 올여름은 처음으로 양팔에 땀띠가 다 났다. 둘다 땀띠난 팔을 어루 만지며 진짜 덥꼬나를 외치며 11시쯤 마카호박잎 쌈밥을 싸들고 관악산 계곡나들이다.

어프로치 10분의 짧은 등산
졸졸졸 미세하게 흐르는 물과 만남 ~
계곡도 이렇게 말랐는데 농부님들은 어쩌나~걱정이 앞선다.


아주 작은 웅덩이를  만나고 아지트를 만든다.
예전에는 산악회를 따라다니고 힘들게 걷고 먹고 였는데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느리게 걷고 느리게 행동이
익숙해져가는 요즘..


울팀이 좋아하는 마카호박잎쌈밥  여름철에 쉬지 않고 좋다. 스텐락 도시락통에 예쁘게 셋팅~~♡
마카쌈짱하나만 있으면 쌈밥완료~~
뭐든지 단순하고 간단하게 즐기는 삶..
꾸밈없는 인생이다.


오늘은 힐링산행
등산도 안하고
암벽도 안하고
먹으멍 쉬멍 마시멍

바람막이 치고 흐른 물소리들으며
계곡물에 빠진 구름한조각을 넣고
장수막걸리 한사발 이어도사랑 어이어이~

캄보디아표 상황버섯물도 한잔 ..모두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가재는 게편

일급수에서 자란다는 가재를 잡다.
관악산에는 가재가 많네요~~

바람막이 줄에 앉은 고추잠자리 모델 해주었어요~~
가을아 빠랑와~~이 언니 숨넘어 간다뉘~^~*

등짝이 따듯한 바위에 누워 자연바람 맞으며 한숨잤다.
피로가 싸악 가시는 듯한 자연인의 삶의 향기

두다리 11번버스로 걷고 타고 걷고를 하며 어둑해지는 밤하늘을 벗삼고 집으로 향하는길 하늘은 예뻣다.
갤럭시 노트7으로 담아본 관악산 계곡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