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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탈/영화/연극/발레

[경향 아트힐] 이벤트로 보게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영화 시사회를 처음 보고 반한 것이 영화를 자르지 않고 보여 준다는 점!!
 이것에 매료되어 나는 이곳 저곳에서 하는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고,  요즘 젊은이들보다 발빠른 새로이 시작하는 영화며 뮤지컬을 접할 수 있었다. 보여주신 답례는 항상 톡톡히 하는 편이다. 이곳 저곳에 광고 빵빵 날려 드리는 센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초대권이 내손안에, 혼자만 되어서 매번 같이 가던 분들을 모시고 갈 수 없었지만 사진 촬영및 동영상 담기까지 허락해 주셔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내손으로 만든 영상을 누군가에게 보여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이 봇물 터지듯 밀려왔다.
좋은 공연도 보고 좋아하는 영상편집도 하고, 일석이조의 행운을 안은 샘이다.

비보이 공연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상설 공연장인 서울 정동 경향아트홀에서 12월 12일 목요일날 관람하고 왔어요~~
2005년 12월 9일  OPEN RUN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와 비보이라는 상반된 장르의 댄스를 융합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기획작품으로 해외언론에서도 이미 독창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이번공연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입니다.
대사없이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무언극으로 애절한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어요

 

 

보통 공연장에서는 핸드폰은 진동도 안됩니다 꺼주세요가 기본인데
이공연장에서는
핸드폰을 끄지 않으셔도 됩니다. 짝짝짝..
카메라로 사진을 마구 담으셔도 됩니다. 짝짝짝
미리 알았더라면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 건데 움직이는
이분들을 어떻게 담느냐거 휴대폰으로

페이스북 친구들을 보여 주기 위해 막담아준 사진은 1000장이 넘었다.
사진 추리느라 하루가 갔다. ㅜ, 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았습니다.
무언의 춤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삶에 꿈이었던 발레를 포기하고 사랑하는 남자의 삶을 따라 같은 삶을 가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역시나 바늘은 실을 따라 가야 행복하다는 걸 일깨워 주는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발레리나 연습실 옆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됩니다. 시끄러운 음악에 방해를 받던 발레리나 소연은 거리의 춤꿈들과 충돌하게 된다.
비보이 석윤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 소연은 사랑을 이루는데 발레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소연은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가 되어 석윤과의 간절한 사랑을 이룬다.

3F Kyunghyang Art Hill
(Ballerina Who Loved a B-boy Theatre)

December 9,2005~Open Run
Everyday 5p.m. 8p.m(year-round)

SYNOPSIS

A hip -hop square is formed at the vicinity of a ballet training room. Troubled by the noisy hip -hop music,Soyeon,a ballerina, approaches the B-boys to complain about the fuss.
She fell in love with Seokyoon,a B-boy,however, at the first sight.

She soon discovers that ballet becomes a stumbling stone for her to win his love. Soyeon transforms herself into a break dancer and finally wins Seokyoon, s love at the sacrifice of her dream to be a prima donna

 

 

 

 

어느날 갑자기 발레연습소 건물 아래서 쿵쾅 쿵쾅거리는 소리에 발레를 하던 소연은
연습을 할 수 없게 쿵쾅거리는 소리에 창문을 닫게 됩니다.
그래도 큰소리가 자꾸 맴맴거려 집중이 안되자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되죠

 

 

 

 

 

소연은 광장에 나가 춤꾼들에게 항의를 합니다.
무언의 행동으로 역동적인 춤솜씨를 벌여주는
힙합 매니아들은 니가 힙합을 알아?라는 춤을 추죠
화려한 무대에 눈이 황홀 복근몸매 흥분되요~~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아줌마는 아줌마대로 ♬♪

 


 

 

 

 

소연이 첫눈에 반한 남자 석윤

 

 

 

이에 뒤질새라 소연은 니가 발레를 알아?라는 옥신 각신 실갱이가 벌어집니다.
너무 이쁜 주인공입니다.
춤으로 표현을 하는데 내용이 읽어 집니다.

 

 

 

 

비보이(B-boy)는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자신들의 춤을 선보이는 소년 춤꾼들을 일반적으로 가르키는 용어입니다.
비보이란?
일반적으로 브레이크댄스 추는 사람으로 비보이들은 파워풀한 음악에 맞춰 자신만의 스타일로 춤을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최고의 댄서랍니다.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소연은 발레연습에 집중 할 수 없었다.
잠시였지만, 석윤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비보이 석윤에게 첫눈에 반한 소연은
연습에 지친 소연은 잠시 연습실 바닥에서 잠들었다가
석윤의 꿈을 꾸게되고 꽃다발을 사들고 온 석윤의 꿈은 그에 대한 생각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소연은 급기야 비보이 춤을 따라해 보다 거꾸로 떨어져 기절하게 되는데..


 

꿈속에서 백골의 괴물들에게 쫓기며 위기에 몰리게 되는데 석윤이 나타나 구출하고 사라진다.
가면을 뒤집어 쓴 비보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객석에서 비명이 터지고
혼락에 빠진 발레리나 소연의 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저는 이부분이 정말 연기가 정말 대단했다고 봅니다.
사람이 마치 연체동물마냥 스멀 스멀 기어가는데
어찌나 몸이 자유자제로 움직이는지
비보이 짱입니다.

 

 

사랑이냐 발레냐 그것이 문제인 기로에 선 소연

소연은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가 되기로 합니다.

 

 

 

 친구가 잘되는 것이 배가 아픈 친구들의 몸부림
뒤에서 춤추고  앞에서 우는 시늉에 빵터지는 장면


발레를 접으려는 친구를 말리는 또 다른 친구
진정한 친구라면 친구가 잘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작은마한 메세지 정도는 줄줄 아는 것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요?

 

 

 

소연은 석윤을 만나기 위해 힙합광장을 다시 찾아갑니다.
하지만 거리의 춤꾼들은 발레리나를 친구로 받아 주지 않았어요
소연은 발레리나의 신분으로 그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개 됩니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석윤을 선택한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너무도 잘 표현한 모습이 애틋합니다.

 

세월이 흐른 뒤 소연은 힙합차힘으로 광장을 다시 찾아 갑니다.
거리의 춤꾼들은 소연의 모습에 의아해 하지만 소연의 눈에 오로지 석윤이 뿐입니다.
소연은 주저 없이 설레는 맘으로 석윤에게 다가 가지만 춤꾼들은 방해를 합니다.

 

 

 

 

 

꿈은 포기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너무 행복해요
소연의 간절한 석윤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소연은 석윤과 춤을 추며 사랑을 꽃피웁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는 교훈을 주는 듯한 힘이 있는 뮤지컬
바늘은 꼭 실을 따라가야 행복하답니다.

 


 

 

90분의 열정적인 공연은 끝났지만 무대와 객석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기념사진도 담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모두가 행복했어요, 앵콜곡으로 소방차 불러주셨는데 리듬에 맞춰 함께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좋았답니다.

안보시면 후회하실 거에요~~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는 경향아트힐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봐도 될 좋은 뮤지컬 한해를 마무리 하며 멋진 공연 관람하세요 ^^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좀 바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경향아트힐

TEL: 1599-9727

서울 중구 정동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