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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서울.경기

30분 걸어본 '다산 정약용길'에서 인간 동태되다.

영하7.5도의 쌀쌀한 날씨에 다산정약길을 걸으며 그의 일대기를 눈으로 익혀보았다.
지나는 길에 살짝 들려 걸어보기 좋은 아기자기한 공원인데 겨울이라 한산했으며논뚝이 얼어 손썰매타기 재미있었다.

물속에서 쑥쑥자라는 겨울나무

언니가 끓어주는 손썰매 ~~
마흔일곱과 쉰한살

한파주의보 메세지가 왔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나빌레라 나빌레라~~

그림자에 가두는 햇살


정약용선생이 생전에 집필한 서적들에서


얼어버린 강위에 던져진 돌맹이


1762년 남양주 마재마을에서 태어난 정약용
1768년 4살때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하고 7살때부터 시를 지어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다.


1777년 16살 성호 이익의 [성호집]을 읽고 실학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1783년 22살
성균관에 들어가 정조임금을 뵙다.
정약용의 학문과 사람됨을 알아본 정조가 그를 매우 흥애하다. 매우 예뻐하다.

1784년 23살
친구 이벽과 서학(서양학문)에 대해 토론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1789년 28살
정조 임금의 아버지(사도세자) 묘소에 참배하러 가기 편리하도록 한강에 배다리(배들을 나란히 엮어 강을 건널 수 있게 만든 다리)를 설계하다.

1792년 31살
거중기를 이용하여 화성을 쌓다. 공사비 4만냥을 아껴 백성들의 칭송을 받다.

1794년 33살
경기도의 암행어사가 되어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탐관오리들을 잡아내다.

1799년 38살
형조 참의가 되어 과학 수사관으로 활약하다.

1801년 마흔살
신유박해 때 모함에 빠져 모진 고문을 받고,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향을 가다.

1801~1818년(40~57살)
강진에서의 귀향생활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을 연구하며, 국가 개혁을 주장하는 책을 펴내다.


1822년 61살
스스로 묘지명(자신의 일생을 정리한 글)을 짓고, 여유당집 500권을 펴내다.

1836년 75살
결혼한지 60년 되는 날에 고향 마재에서 눈을 감다.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보고 수월정에 서서 호수를 보노라니 잔잔한 물줄기가 내마음과도 같이 편안하다.

하루에 차로 드라이브 하듯 여행하며 걷고 먹고 눈으로 익히는 세상이 아름다웠노라고..
정약용선생님 처럼 남의 인생을 살지 않고 내인생을 살며 착하게 살다가 가고 싶다.

날씨가 눈물이 쏙 빠질만큼
정말 많이 추웠어요
추위에 몸은 자꾸 움츠러들지만
마음만은 늘 활기로 가득찬
친구님들이시길 바라며
따뜻하고┃~~┃┓
달~콤한 ┃ ♡┃┛
커피한잔┗━┛
마시고 따뜻하게 몸관리
잘하시면서 건강한 주말저녁
보내세요(^^)/